2023년 1월 '리;스펙 제대군인' 주제는 "혁신" 입니다.#시작 #새로움 #혁신 #희망2023년 지혜와 풍요의 상징 검정 토끼의 해 계묘년 새 희망의 태양이 벅차게 떠올랐습니다.누군가 혁신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현재 눈앞에 주어진 일에 노력과 끈기로 버티는 것"즉, 억지로 무엇인가를 바꾸고 변화시키려 하기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입니다.새해 여러 가지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셨을텐데요, 오늘,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해 목표를 완수하면 어떨까요?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소망하는 것 다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혹시 여러분!!!이력서 200장을 써 보셨습니까?예비역 육군 중령 박00지금은 민간기업의 인사 및 총무 담당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저 역시 10여 년 전 전역을 결심하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막막함과 절실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 저는 진급 비선에 대한 심리적인 충격과 재취업, 가족들의 생계 및 당시 중·고등학생이던 아이들 뒷바라지 등 여러 가지 걱정과 어려움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급기야는 군복을 입으면 온몸에 빨갛게 발진과 두드러기가 생기는 피부병까지 생겨서 도저히 더는 군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막다른 골목에 처한 그 막막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당시에 정말 미친 듯이 여러 경로로 구직 활동을 했었지만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저에게는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채용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것을 확인하고 저의 경력과 능력에 맞는 회사에 몇 군데 취업지원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공사 이라크 사업팀은 자격 요건이 제 경력과도 맞고 무엇보다도 해외 근무를 동경하던 저에게는 너무나 근무하고 싶었던 곳이라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영어면접(전화)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서류 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에 참여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아뿔싸 면접 일정이 하필 혹한기 야외 훈련 통제관 일정과 겹쳤습니다. 마음속으로 전전긍긍하던 중 통제단장이시던 부사단장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갖다 오라고 허락해 주셨습니다.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던 중 생전 처음으로 국제전화를 받았습니다.“한국○○공사 이라크 사업팀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하셨습니다.”전화를 받는 순간 눈물이 핑 돌면서 제 머릿속에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이제 아이들 대학 공부를 시킬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정말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자식들 대학 공부 뒷바라지를 못할까봐 그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아내와 통화하면서 우리 부부는 내내 서로 울기만 했습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차라리 많은 말보다도 서로의 진심을 전화임에도 불구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부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명예진급과 명예전역을 신청했는데 다행히 선발되어 못 다한 진급의 한도 풀 수 있었습니다.2012년 12월 31일 새로운 꿈과 기대를 안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로 출국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직장과 집과 아이들 학교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주재원으로서의 새로운 제 인생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해외 생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던 저는 모든 것이 낯설고 쉽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언어 문제가 제일 힘들었지만 나름 현역 시절 군사영어반과 주간위탁교육 과정을 통해서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그나마 큰 문제 없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면서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고 가족들도 그곳 생활에 잘 적응을 하고 있던 중 2014년도에 들어서면서 난데없이 급진 이슬람 테러세력인 IS에 의한 사태가 터지면서 회사 프로젝트가 급격하게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 계약직 신분이었던 저는 프로젝트 발주처(이라크 정부)와 계약해지(Termnation)가 되면 자동 퇴사하게 될 처지였습니다.그야말로 이역만리 테러리스트들이 제 삶과 생계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제 삶은 다시 한번 구렁텅이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온갖 수모와 모욕을 받으면서 고용 계약을 3개월, 1개월 단위로 하면서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나중에는 제 근무실적과 능력을 좋게 평가해주신 법인장의 도움으로 다행히 2017년 초부터 2년 계약으로 바스라에 있는 이태리 석유공사(ENI)에 HR 담당자로 파견을 가게 되었습니다.지긋지긋했던 고용불안의 굴레를 벗어나 그래도 2년간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싶어서 다른 것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일에만 몰두해서 정말 열심히 근무했습니다. 마음속에는 ‘이렇게 열심히 근무하면 고용계약이 종료되더라도 다시 재계약이 되겠지’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게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습니다. 회사는 저에게 2년 계약이 종료되는 즉시 퇴사할 것을 통보했고 저는 또다시 너무나 절망했습니다. 지나온 시간과 세월이 너무나 아까웠고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하는 생각에 억울함과 대상이 없는 분노로 매일을 눈물로 보냈습니다.하지만 제게는 책임져야 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그냥 주저앉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업무시간에는 일을 해야 했기에 일과 종료 이후 자정이 넘도록 국내외 200개가 넘는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 이력서 외에 별도로 자기소개서, 경력자로서의 업무 계획 및 역량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같이 작성해서 지원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이 글을 읽으시는 전역군인 구직자 여러분도 공감하시겠지만 무려 200번이 넘도록 지원서를 넣고 떨어지고 불합격 통보를 받고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람이 얼마나 큰 절망감과 절벽 끝에 서 있는 심정을 느꼈는지....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결국에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워크넷과 상공회의소 중장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 소개를 해주셔서 다행히 안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관련 중견회사에 인사 담당자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채용 업무를 진행하면서 지원자들 한 분 한 분에게 제가 느꼈을 심정들을 생각해서 정성을 다했습니다. 특히 저 같은 분들이 있나 싶어서 시간 날 때마다 워크넷을 확인하고 채용 소요가 있을 때마다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 연락해서 채용 공고를 내곤 했습니다.그 이후 몇몇 제대군인들을 채용하게 되었고 전역군인을 채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회사 내에서 그 어떤 직원들보다도 직무를 우수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채용된 분들도 소속 부서에서 정말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혹 채용과정에서 선발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대부분의 회사가 간단히 비선 사실을 문자로만 통보하지만 저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힘이 되라고 별도의 서신 형태로 만들어서 전달하는 등의 정성을 다했습니다. 특히 제 연령대 50대 중장년 지원자 분들에게는 저의 경험을 생각해서 회사 도착 때부터 면접을 마칠 때까지 정서적으로 절대 상처받지 않으시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제가 회사에서 채용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취업시장에서 상대적 약자인 중장년층의 취업 및 구직 활동을 위해서는 제대군인지원센터 같은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은 물론 구인업체의 채용 요건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여 업체의 채용 요건(Needs)에 적합한 인재를 개별적으로 추천하여 채용 가능성을 높이는 등의 노력들이 선행되지 않으면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취업난 속에서 상대적 약자인 전역군인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 전역군인들이 취업 기회를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특히 생애주기 상 가장 많은 비용이 필요한 40~50대 전역군인들의 비자발적인 전역과 퇴직, 실직으로 인한 재취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취업 정보의 부족, 고(高)연령 등의 제한 사항과 맞물려 그야말로 인생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이런 절박한 구직자들의 심정을 가슴속 깊이 이해하면서 그 분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한 분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구직자들의 경력, 장점 및 특징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구인회사에 제공함으로써 구직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있고 구인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별다른 비용과 노력 없이도 직무에 알맞은 최적임자를 최단시간 내에 채용하는 등의 경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인연도 참 쉽지 않은 것인데 회사생활하면서 노무 및 채용 관련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제대군인지원센터’라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를 갖게 된 우리 회사와 저는 지금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국가경제가 좀 더 좋아지고 경기가 활성화되어 취업률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특히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50대 중·후반 전역군인 취업 희망자들 모두가 취업을 하는 그날을 소원합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재취업을 도와주고 계시는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뜻과 함께 좀 더 많은 취업 기회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도 드립니다.감사합니다.